비트코인 9050만원…법안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위축
핵심 요약
비트코인은 4일 오전 9050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45% 하락했다. 미국 클래리티 법안의 상원 표결 일정 제외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28점, 김치프리미엄은 -0.57%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일 오전 9000만원대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8시10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5% 내린 9050만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의 달러 기준 가격은 6만3508달러였다.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나타내 이더리움은 0.71%, 솔라나는 0.57%, 리플은 0.52% 각각 하락했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8점으로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와 과매도 가능성이 커진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커진 상태를 의미한다. 국내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도 -0.57%를 기록해 국내 거래 가격이 해외보다 낮게 형성됐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의 처리 일정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법안이 미국 상원의 4일 현지시각 표결 일정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기대감이 낮아졌고, 오는 10일로 예정된 의회 휴회 전 처리 가능성도 줄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입법 일정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전반의 관망 흐름이 짙어진 모습이다.
비트코인 보유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1638개를 매각해 1억473만달러를 조달했다. 보통주 매각으로도 2억9060만달러를 추가 확보했다. 이 회사는 동시에 고수익 우선주 ‘STRC’ 91만2143주를 약 8120만달러에 다시 사들였다. 입법 지연과 기업의 자금 운용 움직임이 겹친 가운데 시장은 공포 구간에서 제한적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