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900만원대 정체…물가 둔화 효과 제한
핵심 요약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8963만원에 거래되며 9000만원을 밑돌았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했지만 고유가와 금리 인상 경계감이 상승을 제한했다. 김치프리미엄은 -0.39%, 공포·탐욕 지수는 27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에도 9000만원을 밑도는 가격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13일 오전 8시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4% 오른 8963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333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 흐름은 엇갈렸다. 이더리움은 0.34%, 리플은 0.35% 각각 하락했지만 솔라나는 0.19% 상승했다. 국내외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39%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 가격이 해외보다 낮게 형성된 역프리미엄 상태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올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상승률은 6월의 3.5%에서 0.1%포인트 낮아졌다.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2.5%로, 전월의 2.6%보다 둔화하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를 일부 뒷받침했다.
다만 높은 국제유가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계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이란 전쟁으로 유가와 물가 우려가 확대되기 전과 비교해 시장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0.1% 오른 배럴당 88.98달러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7점으로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