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4천 달러 횡보…美 규제 법안 불확실성에 관망세
핵심 요약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에서 횡보하며 7월 마지막 주를 마감했다. 클래리티법 처리 불확실성과 FOMC 결과에 대한 엇갈린 해석이 관망세를 유도했다. 알트코인은 위축된 가운데 일부 테마성 종목에만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에서 좁은 범위의 등락을 반복하며 7월 마지막 주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둘러싼 상반된 해석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1.97% 하락한 6만414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9136만원에 거래되며 바이낸스 대비 0.49%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69% 오른 1900달러를 나타냈고,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37점으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클래리티법을 둘러싼 법안 처리 불확실성과 FOMC 결과에 따라 시장 흐름이 연동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한 주였다고 진단했다.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다음 달 하계 휴회 전 법안 처리가 어렵다고 공식 선언했고, 상원이 러시아 제재 등 다른 법안을 우선 처리하면서 기대감이 후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상을 주장한 위원이 3명으로 2016년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표결 결과가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짚었다.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주간 상승률 10%를 넘어선 종목은 오디에라, 유니스왑, 시바이누, 라이터 등 4종에 그쳤다. 쟁글 연구원 김준성은 정책금리 동결과 물가 둔화 신호가 단기 안도 요인이지만 장기금리와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위험자산 부담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등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자산을 중심으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일부 테마성 종목에도 자금이 유입됐으나 변동성이 커 추격 매수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