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AI 조직 전환으로 B2E 영토 넓힌다
핵심 요약
석창규 회장이 5년 만에 비즈플레이 대표로 복귀해 AI 중심의 조직 전환을 이끌고 있다. 경비·출장 자동화와 국내 교통·결제 서비스 연계를 앞세워 초대기업 고객을 확대한다. 2029년경 기업공개와 글로벌 B2E 플랫폼 도약을 중장기 목표로 세웠다.
웹케시그룹 창업자 석창규 회장이 5년 만에 비즈플레이 대표로 경영 일선에 돌아왔다. 대표이사의 일신상 사유로 발생한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경비지출·출장관리 소프트웨어를 AI 중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복귀다. 회사는 ‘위드 AX’와 ‘애스크 AX 퍼스트’를 업무 원칙으로 정하고 상시 교육을 통해 모든 부서가 AI를 먼저 활용하도록 조직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구성원을 AI를 정교하게 지시하고 관리하는 ‘AI 컨트롤러’로 전환하는 데 있다. 부서별로 AI 기반 ‘코딩 공장’을 구축하고, 사람은 전문 지식과 통찰을 토대로 제약 조건을 설계하는 선임자 역할을 맡는다. 채용도 개발자 중심에서 여행사·출장 대행 경험자 등 현장 지식과 고객 대응 역량을 갖춘 인재로 넓혔다. 우수 개발자도 직접 코딩하기보다 AI를 활용하는 방식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비즈플레이는 예약부터 증빙 처리까지 하나의 출장 시스템에서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KTX와 SRT, 고속버스, 하이패스, 유류비, 항공권, 해외 숙박, 우버는 물론 카카오T와 티머니 등 국내외 이동·결제 수단을 연계한다. 한국 출장 환경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현대차, 포스코DX, 세아창원특수강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다른 초대기업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
전체 임직원 170여 명 가운데 90여 명이 경비·출장 등 B2E 사업을 담당한다. 회사는 식대·복지·총무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 현재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17곳인 협업 대상을 내년 상반기 30곳, 2028~2029년 5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400억원을 출발점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국내 초대기업 시장의 50%를 확보한 뒤 우버 등 글로벌 인프라 연계를 확대한다. 해외 법인을 둔 고객사를 통해 한국·일본·중국 동시 도입 사례도 늘리고, 2028년 실적을 토대로 2029년경 기업공개를 추진할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