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반도체·선박엔진 성장에 분기 최고 매출
핵심 요약
비엠티가 2분기 매출 486억4700만원으로 창사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84.2%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2.9%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반도체 부품 수요와 친환경 선박엔진용 연료공급장치 수주가 성장을 이끌었다.
산업용 피팅·밸브 제조기업 비엠티가 반도체 설비투자 회복과 조선·친환경 선박엔진 수주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486억4700만원, 영업이익은 62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9%, 84.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억8300만원으로 345.9% 늘었다.
수익성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2.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보다 4%포인트 이상 높아지며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6.8%, 영업이익은 255.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42억1600만원, 영업이익은 80억6700만원, 당기순이익은 85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11.0%, 30.3%, 82.1%다.
주력인 반도체 공정용 초고순도 피팅·밸브 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특수가스·화학물질 공급용 배관 부품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비엠티는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을 전년의 약 1.5배로 늘린다는 목표 아래 생산설비와 클린룸 투자를 확대해 왔다. 향후 5년 안에 초고순도 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높인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조선 부문에서는 상반기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엔진 등에서 약 130억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연료공급장치 계약 물량을 확보했다. WinGD 암모니아 엔진용 FVU의 적용·시운전을 마친 뒤 추가 물량을 수주했고, 한화엔진에서는 WinGD X-DF 엔진용 GVU 약 34억원어치를 따냈다. HD현대중공업 힘센 엔진용 GRU도 연간 약 80억원 규모로 확보했다. 에버런스의 LNG·메탄올 엔진과 WinGD의 LNG·암모니아 엔진용 제품 승인, 힘센 엔진용 GRU 양산 승인을 바탕으로 기존 피팅·밸브에서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 시스템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