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목표주가 2만5000원…수익성 회복 지연
핵심 요약
KB증권이 비에이치 목표주가를 34% 낮춘 2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2분기 매출은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51% 감소했다. 아이폰 판매와 IT OLED 가동률은 긍정적이나 중저가 스마트폰 부진이 회복 속도를 제한할 전망이다.
KB증권은 5일 비에이치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34% 하향 조정했다. 새 목표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인 1만52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을 반영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는 올해 2분기 매출 4142억원과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 국내 생산설비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했고 수율 저하에 따른 원가 부담까지 커지면서 일회성 비용 70억원이 반영돼 전사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매출을 1조8900억원, 영업이익을 9682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9% 증가하는 수준으로 제시됐다. 하반기에도 플래그십 아이폰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IT OLED 가동률 상승으로 감가상각비 부담이 줄어드는 점은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반면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늦어지면서 일부 실적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고,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 감소도 매출에 부담을 줄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저가 제품의 출하 부진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 등 구조적 요인과 맞물려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비에이치의 실적 회복 속도도 당분간 완만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