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파트 관리비 디지털화로 핀테크 최우수상
핵심 요약
관리비책이 비아파트 관리 업무와 납부 절차를 디지털화해 핀테크 어워드 최우수상을 받았다. 도입 후 처리 기간은 하루 미만으로 줄고 수납률은 98%, 운영비 절감률은 58%를 기록했다. 한국주택정보는 납부 데이터 기반 주거금융과 탄소중립, 해외 진출로 사업을 확대한다.
한국주택정보의 비아파트 관리비 통합 솔루션 ‘관리비책(B:CHECK)’이 매경 핀테크 어워드 2026 최우수상을 받았다. 빌라·오피스텔·상가 관리업체는 가구별 관리비 산출과 고지서 발행, 수납·연체 관리, 회계장부 작성, 전자서명, 입주민 공지와 민원 대응을 한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다. 종이 고지서는 카카오톡 모바일 고지서로 바뀐다.
입주민은 모바일에서 항목별 내역을 확인한 뒤 가상계좌와 카드,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고, 관리업체는 입금액과 부과액을 일일이 대조하는 업무를 줄일 수 있다. 스마트 계량기 자동 검침은 물론, 계량기 하나를 여러 가구가 함께 쓰거나 총액을 균등 배분하는 건물에도 적용된다. 계산·고지·정산에 연간 약 30일 걸리던 작업은 하루 미만으로 단축됐고 수납률은 98%, 운영비 절감률은 58%를 기록했다. 고객사 매출은 평균 13%, 일부는 40% 이상 증가했다.
국내 비아파트는 약 430만가구이며 연간 관리비는 10조원대다. 일정 규모 이상의 아파트는 의무 관리 대상이어서 ERP와 회계감사 체계를 갖췄지만, 비아파트는 소유 구조와 검침 방식, 배분 기준이 건물마다 달라 표준화가 더뎠다. 한국주택정보는 창립 4년 만에 전국 12만가구 이상, 주택관리업체 150여 곳과 계약했으며 연간 처리 거래액은 500억원을 넘겼다. 출시 후 3년 넘게 고객사 이탈률 0%도 유지했다.
원격 검침과 온습도 측정, 누수·화재·동파 감지, 출입 통제를 제공하는 ‘관리비책 IoT’도 운영 중이다. 팁스와 KB유니콘클럽, 신한 퓨처스랩에 이어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우리은행 디노랩 경남 3기, 경남 인공지능 대전환 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납부 기록을 대안신용평가에 활용하는 주거금융과 건물 에너지 최적화 기반 탄소중립,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올해 계약 목표는 20만가구로, 수도권 중심 사업을 부산·대전 등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