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엘리펀트, 4000억 가치로 글로벌 확장 본격화
핵심 요약
어펄마캐피탈이 블루엘리펀트에 최대 1000억원을 투자한다. 추가 투자까지 이뤄지면 지분율은 최대 25.8%에 이른다. 블루엘리펀트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국·일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가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에 최대 1000억원을 투자해 지분과 경영권 일부를 확보한다. 양측은 2026년 8월 3일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거래에서 평가된 블루엘리펀트의 기업가치는 약 4000억원이다. 투자 소식은 같은 달 7일 공개됐다.
어펄마캐피탈은 우선 750억원을 투입해 기존 주주가 보유한 구주와 회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함께 인수한다. 이어 계약 체결 후 6개월 안에 250억원을 추가 납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해당 옵션까지 행사하면 어펄마캐피탈의 블루엘리펀트 지분율은 최대 25.8%로 높아진다.
블루엘리펀트는 지난해 매출 50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69% 성장했다. 서울 성수동에 대형 체험형 매장 ‘스페이스 성수’를 선보인 데 이어 일본 하라주쿠와 신주쿠 등 해외 주요 상권으로 영업망을 넓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도 매장을 열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해외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투자 유치로 블루엘리펀트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07%에서 60% 이하로 낮아질 전망이다. 회사는 새로 확보한 자금을 미국과 일본 등 핵심 시장의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채널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어펄마캐피탈의 글로벌 경영 경험도 접목해 내부 관리 체계와 해외 사업 운영 기반을 고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