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엘리펀트, 1000억원 투자로 미·일 확장
핵심 요약
블루엘리펀트가 기업가치 약 4000억원을 인정받으며 10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어펄마캐피탈은 우선 750억원을 투입하고 6개월 안에 250억원을 추가 납입할 수 있다. 블루엘리펀트는 LA 매장 개점과 미·일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추진한다.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와 10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고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계약은 3일 체결됐으며 투자 과정에서 산정된 기업가치는 약 4000억원이다. 블루엘리펀트는 유치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미국·일본의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유통망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어펄마캐피탈은 우선 750억원을 투입해 블루엘리펀트의 기존 주주가 보유한 구주와 회사가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한다. 이어 계약 후 6개월 안에 250억원을 추가 납입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추가 투자가 모두 이뤄지면 어펄마캐피탈의 지분율은 최대 25.8%에 이른다.
블루엘리펀트는 지난해 국내외 주요 상권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넓혔다. 서울 성수동에는 대형 공간 경험 매장인 ‘스페이스 성수’를 열었고, 일본에서는 하라주쿠와 신주쿠 등 핵심 상권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선보인 대형 매장과 일본 주요 지역의 매장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사업 범위를 확장해 왔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507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올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매장 개점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하고 온라인 판매망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과 기존의 일본 사업 기반, 새로 추진하는 미국 매장을 축으로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