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엘리펀트, 1000억원 투자 유치로 해외 확장 속도
핵심 요약
어펄마캐피탈이 블루엘리펀트에 최대 1000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750억원을 집행하고 6개월 내 250억원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블루엘리펀트의 부채비율은 60% 이하로 낮아질 전망이다.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선글라스·안경테 브랜드 블루엘리펀트 운영사에 최대 1000억원을 투자한다. 양측은 최근 구주 거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과 신주 투자를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과정에서 평가된 블루엘리펀트의 기업가치는 약 4000억원이다.
어펄마캐피탈은 먼저 750억원을 투입해 블루엘리펀트의 구주와 신주 일부를 인수한다. 이어 6개월 안에 2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이 옵션까지 행사하면 어펄마캐피탈의 투자 후 지분율은 25.8%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설립된 블루엘리펀트는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빠르게 외형을 키웠다. 다만 지난해 말 지분 51%를 보유했던 창업주 최진우 전 대표가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젠틀몬스터 제품을 모방한 혐의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형사 기소되면서 사업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다.
블루엘리펀트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 ‘스페이스 성수’를 열었고 일본 하라주쿠와 신주쿠 등 해외 핵심 상권에도 진출했다. 같은 해 매출은 507억원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어펄마캐피탈은 이 같은 성장세와 해외 확장 가능성을 투자 배경으로 판단했다. 최대 1000억원의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지난해 말 307%였던 부채비율은 60% 이하로 낮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