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랜치 인준 표 계산 급박…공화 이탈표가 변수
핵심 요약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상원 인준이 여야 의원들의 반대로 불투명해졌다. 현재 예상 표결은 찬성 51표와 반대 48표로, 공화당에서 2명이 더 이탈하면 인준이 무산된다. 공화당 지도부는 미정 의원들과 협의를 이어가며 인준 통과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후보자의 상원 인준이 공화당 내부 이탈 가능성으로 불투명해졌다. 인준안은 지난 4일 사법위원회를 가까스로 통과해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공개적인 반대가 이어지면서 찬반 격차가 빠르게 좁아졌다.
민주당 존 페터먼 상원의원은 5일 블랜치 후보자에게 찬성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연방 고위직 후보에게 간혹 찬성해 온 의원이라는 점에서 이번 입장은 주목된다. 공화당 수전 콜린스 의원도 블랜치 후보자가 법무장관 대행으로 재직하며 법무부의 독립성을 더 약화했다는 이유로 전날 반대를 공식화했다.
공화당은 상원 53석을 확보하고 있으나 미치 매코널 의원이 건강 문제로 등원하지 못해 실제 표결 가능 의석은 52석이다.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 47명이 모두 반대하고 콜린스 의원까지 이탈하면 현재 예상 구도는 찬성 51표, 반대 48표다. 이 상태에서 공화당 의원 2명이 추가로 반대하면 인준안은 통과할 수 없다.
아직 태도를 밝히지 않은 공화당 의원은 리사 머코스키와 빌 캐시디다. 두 의원은 그동안 트럼프 정부의 입장과 다른 표결을 여러 차례 했으며, 캐시디 의원은 2021년 1·6 의회 폭동 이후 탄핵 심판에서 유죄에 찬성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받았고 지난 5월 루이지애나 공화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정 의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인준 성공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아직 필요한 표를 모두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