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박물관 팬미팅 승인 절차 감사 민원
핵심 요약
블랙핑크 팬미팅의 국립중앙박물관 시설 사용과 승인 절차를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행사 공지와 장소 확정이 늦어진 데다 일부 전시 공간 통제와 기존 프로그램 지연 문제가 불거졌다. 민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담당관실에 지정됐으며 지수는 준비 과정의 소통 문제를 사과했다.
블랙핑크 데뷔 10주년 팬미팅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일부 전시 공간의 출입이 제한된 일을 두고 행사 승인과 시설 사용 절차의 적정성을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인 A씨는 지난 8일 열린 행사의 허가 과정과 관람객 안내가 적절했는지 확인해 달라는 내용을 국민신문고에 제출했으며, 해당 민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담당관실에 지정됐다.
A씨는 민간 팬 행사가 공동행사나 외부 대관, 박물관 자체 문화사업 또는 홍보 목적의 시설 사용 가운데 어떤 행정 유형으로 처리됐는지 내부 기록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K팝 협업 자체가 아니라 국가 대표 박물관에서 행사를 승인·운영한 절차를 확인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행사 당일 전시 공간 통제와 기존 워크숍 관람 일정 지연이 발생했고, 전날까지 장소가 조율된 정황도 조사 대상으로 제시했다.
팬미팅 개최 공지는 행사 이틀 전인 6일 이뤄졌고 참석 인원은 40명 규모였다. 구체적인 장소는 하루 전인 7일까지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은 7일 늦은 오후 홈페이지에 8일 오후 일부 전시 공간을 임시 조정한다는 안내를 올렸지만 행사 명칭과 주최, 정확한 제한 시간은 명시하지 않았다. 실제 행사 당일 오후 2시 일부 공간의 입장이 통제되면서 전시 연계 프로그램과 워크숍 일정이 늦어졌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이다는 오후 2시 30분까지 이론 강연을 마친 뒤 전시를 관람할 계획이었으나 강연이 오후 3시 10분까지 연장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편집자가 약 10분 간격으로 행사 종료 여부를 확인하는 동안 강연을 계속해야 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블랙핑크 지수는 중요한 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했고, 아쉬움을 느낀 팬들에게 미안함과 애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