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10주년 행사, 승인 절차 민원으로 번져
핵심 요약
블랙핑크 데뷔 10주년 팬미팅의 승인과 시설 사용 절차를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전시 공간 입장 통제와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지연으로 관람객 불편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규정 준수 여부를 살핀 뒤 감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블랙핑크의 데뷔 10주년 팬미팅을 둘러싼 논란이 행사 승인과 시설 사용 절차에 대한 민원으로 이어졌다.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의 운영 과정이 적정했는지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10일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민원의 초점은 국립 문화시설에서 민간 팬 행사를 진행하도록 허용한 행정 절차와 관련 규정의 준수 여부에 맞춰졌다.
민원인은 행사 당일 일부 전시 공간의 입장이 통제됐고, 박물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일정도 지연돼 일반 관람객이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행사가 어떤 규정과 행정 절차를 거쳐 승인됐는지, 시설 사용과 현장 운영에 관한 판단이 내부 기록에 남아 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단순한 행사 진행상의 불편을 넘어 승인 과정 전반을 점검해 달라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개최 이틀 전에야 공지가 이뤄졌고 참여 인원도 40명으로 제한됐다. 장소 안내 역시 구체적이지 않아 행사 전부터 팬덤 안에서 운영 방식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멤버 지수는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블랙핑크가 팬들에게 전달한 선물까지 일부에서 문제로 거론되면서, 10주년을 기념하려던 행사를 둘러싼 논쟁은 행사 종료 뒤에도 계속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행사 승인과 시설 사용 과정에서 관련 규정이 지켜졌는지를 검토한 뒤 감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확인 대상은 행사 허가에 적용된 규정과 내부 승인 기록, 당일 전시 공간 통제 및 교육 프로그램 지연을 포함한 운영 경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팬미팅 운영을 둘러싼 이견이 공식 민원 단계로 옮겨간 만큼, 절차상 적정성에 대한 검토 결과가 남은 쟁점의 향방을 가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