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퀸즈 마운드 흔든 두 명의 민지
핵심 요약
블랙퀸즈의 김민지와 송민지가 빅사이팅과의 설욕전에서 서로 다른 투구로 주목받았다. 김민지는 독특한 투구 동작과 느린 공을, 송민지는 위력적인 공을 선보였다. 야구여왕2는 폭염으로 KBO리그가 중단된 6일 야구팬들의 빈자리를 채웠다.
여자 야구 예능 ‘야구여왕2’가 KBO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은 6일, 같은 이름을 지닌 두 투수의 등장을 조명했다. 5회 방송에 담긴 블랙퀸즈와 빅사이팅의 경기에서는 팀의 유일한 좌완 김민지와 강한 공으로 마무리를 책임진 신인 송민지가 차례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블랙퀸즈는 시즌1에서 빅사이팅에 5대6으로 패한 뒤 다시 상대를 만났다. 설욕전으로 펼쳐진 이번 경기의 마운드에서는 김민지가 송진우를 떠올리게 하는 투구 동작과 유희관을 연상시키는 느린 공을 선보였다. 이어 송민지는 위력적인 투구로 경기의 마지막을 맡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승부하는 두 ‘민지’의 대비를 만들었다.
이번 방송은 폭염으로 프로야구 일정이 멈춘 시점에 전파를 탔다. 한국야구위원회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의 무더위가 이어지자 5일과 6일 예정됐던 KBO리그 전 경기를 취소했다. 6일에는 긴급실행위원회를 열어 주말 3연전까지 모두 취소하면서 순위 경쟁이 치열한 8월에 이례적인 짧은 휴식기가 생겼다.
야구팬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경기가 없는 월요일과 시즌 종료 뒤 겨울에도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 현재의 ‘불꽃야구’를 통해 야구 콘텐츠를 접해왔다. ‘야구여왕2’ 역시 폭염으로 경기가 사라진 6일 빈자리를 채웠다. 이번에 조명된 김민지와 송민지는 좌완의 느린 공과 신인의 강한 공이라는 뚜렷한 차이로 블랙퀸즈 마운드의 서로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