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민간경기 다시 위축…7월 PMI 48.8
핵심 요약
브라질 7월 종합 PMI가 48.8로 하락해 민간 경기가 다시 위축 국면에 들어갔다. 서비스업 PMI도 49.7로 낮아지며 2025년 9월 이후 처음 기준선 50을 밑돌았다.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8% 감소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1.5% 증가했다.
브라질 민간 경기가 7월 다시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6월 50.7보다 1.9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 감소가 빨라지고 제조업 생산이 약해진 가운데 고금리 영향까지 이어지면서 지수가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 아래로 내려갔다.
수요 부진에 대응한 기업들의 인력 감축으로 고용은 두 달 연속 줄었다. 투입 비용과 판매가격 상승률은 최근 4개월 사이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지만 장기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서비스업의 비용 부담이 제조업보다 컸고 제조업체들은 판매가격 인상 폭을 확대했다. 서비스업 PMI도 51.3에서 49.7로 떨어져 2025년 9월 이후 처음 위축 영역에 진입했다.
서비스업의 신규 사업은 6월 일시적으로 늘어난 뒤 다시 감소했으며 감소 속도는 최근 10개월 중 가장 빨랐다. 에너지와 인건비, 원자재, 운송비 상승이 계속됐지만 투입 비용 상승률은 4개월 만의 낮은 수준으로 완화됐다. 서비스 가격 상승률도 3월 이후 최저였으나 장기 평균을 웃돌았다. 경기 신뢰도는 6월의 11개월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으며, 대통령 선거 이후 수요 회복과 물가 압력 완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8% 줄어 두 달 연속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인 0.8% 감소보다 부진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1.7%로 예상치 3.0%를 밑돌았다. 25개 업종 중 16개에서 생산이 줄었으며 의약품은 11.0%, 컴퓨터·전자제품은 8.9%, 기타 운송장비는 8.6% 감소했다. 코크스·정유제품·바이오연료는 5.9%, 화학제품은 4.3%, 식품은 1.9% 줄었다. 비내구·준내구 소비재와 내구 소비재는 각각 4.1%, 3.2% 감소했고 자본재와 중간재도 각각 1.1% 축소됐다. 상반기 전체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으며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0.25%포인트 내려 14.00%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