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비용 효율화 착수…미국 조직도 조정
핵심 요약
뷰노가 핵심 예방의료 AI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미국 법인을 포함한 인력 조정에 착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61억원으로 20% 감소했고, 딥카스 관련 매출도 약 16% 줄었다. 딥카스와 하티브의 핵심 인력 및 제품 공급·지원 체계는 유지하며 미국 허가 재신청을 준비한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가 미국 법인을 포함한 전사 인력 조정에 착수했다. 생체신호 제품군을 중심으로 예방의료 AI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핵심 사업 위주로 자원을 다시 배치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인 감축 규모와 조정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대상 직원의 보상 방식과 지원 내용은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개선 흐름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둔화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전년보다 35% 늘어난 348억원이었고, 영업손실은 125억원에서 49억원으로 축소됐다.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75억원보다 20%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AI 심정지 예측 솔루션 ‘뷰노메드 딥카스’가 포함된 예후·예측 솔루션 매출도 63억원에서 53억원으로 약 16% 줄었으며, 전체 매출의 87%를 차지했다.
딥카스 실적 감소에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종료와 정식 평가 절차가 영향을 미쳤다. 이 제품은 2022년 8월 국내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뒤 이듬해 소아청소년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고, 최종 평가 유예 기간은 지난 3월 5일 끝났다. 전환 과정에서 의료기관이 신규 도입과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뷰노는 건강보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정식 평가를 진행하는 한편, 국내 임상 실적을 토대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사업은 영업·마케팅보다 임상과 허가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뷰노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딥카스의 510(k) 인증과 관련해 동등성 증빙이 충분하지 않다는 NSE 판단을 받은 뒤 재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사업 속도에 맞춰 관련 인력을 조정하되 딥카스와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 인력에는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공급과 기술 지원, 사후 관리도 기존과 같이 유지할 방침이다. 투자 심리 위축으로 추가 자금 확보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이번 재편의 실제 규모와 비용 절감 효과가 향후 운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