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판매 둔화…펄어비스 3만원 평가
핵심 요약
미래에셋증권이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낮추고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붉은사막의 2분기 판매량과 평균판매가격이 동반 하락하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연내 DLC가 추진되지만 차기 신작까지 공백이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이 13일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16.7% 낮추고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했다. 붉은사막의 판매 흐름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고 평가 기준연도를 변경한 결과다. DLC 일정까지 늦어지면 올해 실적 전망이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은 1926억원, 영업이익은 67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41%, 68% 감소했다.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서도 각각 30%, 52% 낮은 수준이다. 붉은사막 매출은 1361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49% 줄었다. 판매량은 1분기 400만장에서 2분기 211만장으로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도 7만4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내려갔다.
붉은사막의 기대 수준이 낮아지면서 올해 매출 전망치는 기존보다 19~24%, 영업이익 전망치는 35~40% 하향 조정됐다. 펄어비스는 DLC 출시와 플랫폼 확장을 통해 판매 흐름의 반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콘텐츠 방향과 완성도를 점검하며 DLC를 개발 중이며, 3분기 안에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고 연내 출시하는 일정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DLC만으로 의미 있는 매출 회복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함께 나왔다. 차기작 도깨비는 추가 연기가 없더라도 출시 가능 시점이 2028년 하반기로 제시됐고, 또 다른 신작 Plan 8은 작품 사이에 2~3년의 출시 간격을 두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장기간 신작이 비는 구간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