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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어선에 오른 김희권 선장, 신속 대응 표창
핵심 요약
김희권 성광호 선장이 부산 앞바다에서 불이 난 어선의 진화와 배수 작업을 도왔다. 사고는 지난달 31일 송정항 남동쪽 8㎞ 해상에서 발생했다. 부산해경은 신속한 초기 대응의 공로를 인정해 7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부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연안자망 어선 ‘성광호’의 김희권(63) 선장이 불이 난 다른 어선으로 달려가 진화와 배수 작업을 벌인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부산해양경찰서는 7일 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한 김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화재 신고는 지난달 31일 오전 6시 32분께 접수됐다. 사고 선박은 부산 송정항에서 남동쪽으로 8㎞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하던 9.77톤급 어선 A호였다.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하는 동시에 사고 해역 주변에서 운항하거나 조업하던 선박들에 지원을 요청했다.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김 선장은 지원 요청을 접한 직후 성광호의 뱃머리를 사고 지점으로 돌렸다. 현장에 도착한 뒤에는 직접 A호에 올라 불을 껐다. 이어 기관실로 바닷물이 유입된 상황을 확인하고, 선박 내부에 들어온 물을 밖으로 빼내는 배수 작업까지 진행했다.
부산해경은 해상 사고에서 초기 대응의 속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김 선장의 조치를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성대훈 부산해경서장은 성광호 선장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사고 현장에서 민간 선박이 자발적으로 구조에 참여하고 지속해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