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번진 아파트 누빈 두 경비원, 주민 대피 공로 인정
핵심 요약
압구정 한양아파트 화재 때 주민 대피를 도운 경비원 두 명이 강남구 감사장을 받았다. 김종각 씨와 박한철 씨는 아파트 라인을 나눠 각 가구에 화재를 알리고 대피를 유도했다. 지역사회 단체장들은 수여식에 참석해 두 경비원의 신속하고 용기 있는 대응을 함께 기렸다.
서울 강남구는 압구정 한양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주민들에게 위험을 알리고 건물 밖으로 대피하도록 도운 경비원 김종각 씨와 박한철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 수여식은 지난 5일 강남구청에서 열렸으며, 두 경비원의 신속한 현장 대응과 주민 대피 공로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화재는 지난 7월 21일 오전 10시 27분 압구정 한양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김 씨와 박 씨는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하자 지체하지 않고 아파트 라인을 나눠 맡았다. 두 사람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각 가구의 문을 직접 두드려 화재 발생을 알렸고, 주민들이 신속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대피를 도왔다.
두 경비원은 화재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위험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층과 가구를 직접 찾아가 대피를 유도했다.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긴박한 순간에 맡은 구역을 나눠 움직인 현장 대응이 주민들의 빠른 탈출로 이어졌다. 강남구는 주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두 사람이 보여준 용기와 책임감을 감사장 수여 사유로 평가했다.
수여식에는 김현기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김명찬 압구정동 주민자치위원장, 김진세 자율방재단 대표, 김종자 한국자유총연맹 위원장 등 지역사회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용기 있게 대응해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 두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감사장은 화재 현장에서 주민 대피에 힘쓴 두 경비원의 행동을 지역사회가 공식적으로 기린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