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미사일 자포리자 타격…우크라, 한국에 방공 협력 제안
핵심 요약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을 공격했다. 러시아는 최대 5만명 규모의 북한군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에 방공 시스템 지원과 드론 기술 협력을 제안했다.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과 치르콘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을 밤사이 공격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현지시간 공개했다. 러시아는 최대 5만명 규모의 북한군 배치도 준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무기와 병력을 아우르는 북러 군사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 병력과 미사일이 전선에 더 많이 투입될수록 북한이 전투 경험을 쌓고 무기 성능을 개선할 기회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축적된 경험과 개량된 무기가 향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주변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도 내놨다.
우크라이나는 첨단 방공 체계 지원을 북한의 실전 경험 축적을 억제할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한국이 살상 무기 지원을 제한하는 방침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직접적인 무기 지원과 구분되는 방공 시스템 제공과 드론 분야 기술 협력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이번 요청은 한국의 기존 살상 무기 지원 제한 방침을 존중하면서 북한산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범위를 넓히려는 구상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북한산 무기 사용과 최대 5만명에 이르는 북한군 배치 준비를 하나의 안보 사안으로 묶어 제시하며, 방공과 드론 협력이 우크라이나 전선뿐 아니라 동북아 안보와도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