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서 탄도미사일 발사…700㎞ 넘게 비행
핵심 요약
북한이 12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했으며 한미 당국이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국가안보실은 긴급회의를 열어 안보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지시했다.
북한이 12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오전 6시께 북한 동해안 원산 일대에서 발사돼 7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군 당국에 포착됐다. 한미 당국은 현재 미사일의 구체적인 제원과 비행 특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엿새 만에 이뤄진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한국과 미국의 정보 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미사일을 추적했으며 관련 정보를 일본과도 공유했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여러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올해 들어 집계된 11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지난 6일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잇따른 발사는 한국과 미국이 다음 주부터 연례 주요 연합훈련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해 왔으며, 훈련 시기를 전후해 무기 시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반발해 왔다.
국가안보실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나타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보실은 발사 직후 국방·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열어 미사일 발사 상황과 안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으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