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10번째 미사일 발사 공개 안 해
핵심 요약
북한 매체가 원산 일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튿날 오전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군은 목요일 오후 5시께 발사를 포착했으나 비행거리 등 세부 제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사는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앞두고 이뤄진 북한의 올해 열 번째 미사일 발사다.
북한이 전날 동해안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도 이튿날 오전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의 대외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주민들이 널리 보는 노동신문은 금요일 오전 8시까지 이번 발사를 다루지 않았다. 미사일 발사 다음 날 아침 시험 내용과 현장 활동을 알리던 통상적인 방식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한국군은 목요일 오후 5시께 북한 동부 해안도시 원산 일대에서 이뤄진 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식별됐지만 비행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올해 실시한 열 번째 미사일 발사로 집계됐으며, 북한 매체는 발사 목적이나 성과도 별도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발사 시점은 한국과 미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둔 때와 겹쳤다. 북한은 이 연습을 침공을 준비하는 훈련으로 규정하며 반발해 왔다. 북한의 직전 무기 시험은 6월 25일 진행됐고, 당시 전술탄도미사일과 신형 방사포를 비롯한 여러 무기체계가 함께 시험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침묵이 전례 없는 것은 아니다. 북한은 군사적 비중이 크지 않거나 선전 효과가 낮다고 판단한 일부 발사를 매체에 싣지 않은 적이 있다. 따라서 보도 여부만으로 발사의 성격이나 결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차례가 포착됐다는 점이며, 비행 특성과 북한의 공식 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