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부대 90명, 러시아 서부 배치 착수
핵심 요약
북한 미사일 부대 약 90명이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은 KN-23·KN-24 미사일 40기와 관련 인력을 이미 보냈으며 최종 배치안은 9월 협의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러시아가 기대하는 규모는 탄도미사일 최소 120기와 발사대 6대지만 실제 배치 여부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배치 대상은 북한 인력 약 90명으로,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의 제112미사일여단에 편입될 계획이다. 다만 공개되지 않은 민감한 정보에 기초한 주장으로, 실제 배치 여부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KN-23·KN-24 미사일 40기와 운용 관련 인력을 이미 러시아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가 예상하는 최종 배치 규모는 북한산 탄도미사일 최소 120기와 발사대 6대다. 구체적인 병력과 장비 규모를 포함한 배치안은 오는 9월 고위급 협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러시아 국방부와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인 2023년 말부터 북한산 KN-23·KN-24를 공격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북한이 2023년 말부터 2025년 8월까지 공급한 해당 미사일은 150기로 추산됐다.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 중부의 한 마을이 북한산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5명이 숨졌다. 북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쓰인 사례가 약 1년 만에 다시 확인됐다는 게 우크라이나 측 판단이다.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탄도미사일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란 충돌 이후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이 부족해지면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부담도 커진 상태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는 북한군 약 9500명이 주둔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가 북한군 3만 명을 추가로 투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