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림팩 지휘구조 비난하며 억제력 강화 예고
핵심 요약
북한이 림팩을 미국·일본·한국의 군사적 결속이 드러난 위협으로 규정했다. 한국의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와 일본의 부사령관 역할을 미국 패권전략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한미 연합훈련과 한일의 군사력 강화 움직임을 거론하며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4일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을 미국·일본·한국의 군사적 결속이 드러난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 억제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군사 논평원 글은 3국의 움직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새로운 안보위기를 고착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원은 올해 훈련에서 한국과 일본이 맡은 지휘 임무를 문제 삼았다. 6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 림팩에서 한국은 처음으로 해양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을 맡았고, 일본은 부사령관을 담당했다. 북한은 두 나라의 역할이 미국의 패권전략 실현을 뒷받침하고 양국에 더 많은 안보 부담을 지우려는 구상이라고 해석했다.
북한은 미 태평양함대 부사령관이 한국과 일본의 지휘 역할을 상징적 임무가 아닌 실제 작전 수행을 위한 것이라고 밝힌 점도 거론했다. 이를 근거로 림팩이 실전 상황을 가정해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군사훈련이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실시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쌍매 훈련과 2026년 연합·합동 지속지원훈련도 대결 움직임의 사례로 함께 제시했다.
논평원은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 추진과 일본의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 시험까지 언급하며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위협에는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북한의 일관된 정세 통제와 위기관리 방식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응 수단이나 실행 일정은 이번 글에서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