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쪽 발사체 포착…한일 당국 분석 착수
핵심 요약
북한이 12일 오전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일본 당국은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자국 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과 일본은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낙하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12일 오전 동쪽 방향으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를 발사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 물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비행을 마친 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인 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같은 날 발사 사실을 확인하고 발사체의 종류와 관련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6시 12분께 방위성에서 전달받은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주변을 항행하는 선박에 이후 공개되는 정보를 계속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제공된 취재 내용에는 선박이나 시설의 피해 여부, 발사체의 구체적인 낙하 지점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발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계 부처 담당자들로 구성된 긴급 소집팀을 불러 모았다. 긴급 대응 인력은 발사 시점과 비행 상황, 낙하 위치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일본 당국은 우선 자국 EEZ 안쪽이 아닌 바깥 해역에 낙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25일 국방과학연구기관들이 진행한 중요 무기시험을 참관한 사실이 공개된 이후 이뤄졌다. 당시 공개 화면에는 전술탄도미사일이 등장했다. 다만 12일 발사체가 당시 시험 대상과 관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한일 당국의 분석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기종과 비행 경로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