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거점 K콘텐츠 불법 사이트 3곳 폐쇄
핵심 요약
북아프리카를 거점으로 K콘텐츠를 불법 유통한 사이트 3곳이 폐쇄됐다. 이들 사이트는 콘텐츠 8만여 건을 무단 배포해 약 200억원의 피해를 냈다. 운영 용의자 A씨가 현지에서 검거됐으며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도 계속된다.
웹툰과 웹소설 등 K콘텐츠를 대규모로 무단 배포해 온 불법 사이트 3곳이 폐쇄되고 운영 용의자도 현지에서 붙잡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북아프리카에 기반을 둔 이들 사이트를 지난달 폐쇄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콘텐츠 피해액은 약 200억원에 달한다.
폐쇄 대상은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XX 스캔’, 웹소설을 취급한 ‘노블 XX’, 이들 사이트와 연계된 ‘X툰’이다. 3개 사이트는 2024년 7월부터 운영되며 콘텐츠 8만여 건을 무단으로 배포했다. 전체 유통물 가운데 K콘텐츠가 차지한 비중은 57%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불법 유통 사이트 대부분이 아시아에 주소를 둔 것과 달리 북아프리카를 거점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문체부는 경찰청과 북아프리카 지역 파견 경찰, 인터폴 등과 수사 협력을 진행했고, 사이트를 운영해 온 용의자 A씨도 현지에서 검거했다.
단속에는 지난 6월 신설된 문체부 저작권특별사법경찰과를 비롯해 네이버웹툰, 국제 경찰기구 등이 참여했다. 정부 기관과 콘텐츠 업계, 해외 수사 조직이 함께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응한 사례다. 문체부는 현지 수사 당국과 공조를 이어가며 국제기구 및 해외 수사기관과의 협력과 업계 소통을 강화해 K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