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꿈의숲에 500m 숲길…무장애 쉼터 확충
핵심 요약
북서울꿈의숲에 500m 길이의 고가형 목재 산책로가 문을 열었다. 노후한 1,500㎡ 야외 카페 테라스는 무장애 휴식 공간과 정원으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그늘과 접근성을 강화한 공원 녹지 공간을 지속해서 확충한다.

서울시가 북서울꿈의숲에 길이 500m의 고가형 목재 산책로를 새로 조성하고 야외 카페 테라스도 정비해 개방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그늘 아래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넓힌 사업으로, 북부공원여가센터가 벽오산과 오패산 일대의 주요 시설 개선을 맡았다.
벽오산 숲 비탈을 따라 놓인 산책로는 기존의 가파르고 통행하기 어려운 지형을 우회하면서 주변 자연환경을 보존하도록 설계됐다. 성숙한 녹음수의 울창한 수관 아래를 굽이굽이 지나는 길은 올망졸망놀이터에서 공원 서문까지 이어진다. 길목의 전망대 4곳에서는 창녕위궁재사와 월영지의 전통 정자 애월정, 월광폭포, 공원 전망대를 서로 다른 방향에서 조망할 수 있다.
오패산 청운답원 잔디광장 인근의 1,500㎡ 규모 야외 목재 카페 테라스도 전면 개편됐다. 기존 시설은 목재가 노후한 데다 계단이 가파르고 좁아 고령자와 휠체어 이용자, 유아차를 동반한 가족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번 공사에서는 높이 차를 없애고 출입구 계단을 최소화해 무장애 공간으로 바꿨다. 포장된 데크 면적도 줄이고 그 자리에 그늘을 만드는 이팝나무와 수국을 심은 정원을 조성했다.
북서울꿈의숲은 과거 드림랜드 놀이공원이 있던 부지에 문을 연 뒤 17년을 맞은 대형 공원이다. 박미애 북부공원여가센터장은 이번 정비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시민 누구나 자연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공원의 품질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새 그늘길을 여름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처로 운영하고, 사계절 이용하기 편한 녹지 공간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