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풍에 엇갈린 날씨…서쪽 폭염·동해안 사흘 비
핵심 요약
12일 서쪽 지역은 서울 32도, 전주 33도까지 오르며 불볕더위가 이어진다. 동해안에는 사흘간 비가 내리고 13일에는 부산·울산과 경남 동부 내륙에도 비구름이 닿는다. 주 후반 내륙에는 소나기 가능성이 있으며 주말에는 제주도에 비가 예상된다.
12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풍이 불어들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전주 33도까지 오르겠다. 반면 동해안은 흐린 가운데 비가 시작돼 서쪽과 동쪽의 날씨가 뚜렷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11일 서울은 34도까지 올랐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체감되는 답답함은 비교적 덜했다.
동해안의 비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지겠다. 12일과 13일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에서 20~60㎜다. 올여름 극심한 가뭄을 겪는 경남권 동부에도 13일 비구름이 닿아 부산과 울산, 경남 동부 내륙에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의 흐리고 비 오는 날씨와 달리 서쪽 지역에서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겠다.
주변에서 발달한 태풍들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날씨를 바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태풍 찬홈은 11일 밤사이 일본 열도를 관통하며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이후 약화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차츰 유입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길게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지겠다.
11일 밤에는 최저기온이 20도 안팎까지 내려가 어젯밤보다 한층 선선하겠으며 열대야도 나타나지 않겠다. 주 후반에는 대기 하층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주말에는 제주도에 비가 예상돼 동해안에서 시작된 비와 내륙 소나기 가능성에 이어 지역별로 강수 전망이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