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딛고 돌아온 메시, 45분간 기회 4회 창출
핵심 요약
부친상을 겪은 리오넬 메시가 클루브 레온전에서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메시는 기회 창출 4회와 유효 슈팅 3회 등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고민한 메시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자녀 양육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친을 잃은 뒤 선수 생활의 지속 여부를 고민했던 리오넬 메시가 다시 경기에 나섰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루브 레온과의 2026 리그스컵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다니엘 핀테르를 대신해 투입됐다. 관중은 그라운드로 돌아온 메시를 기립박수로 맞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42분 핀테르의 선제골 뒤 후반 5분 다니엘 아르실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8분 야니크 브라이트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으나 후안 도밍게스와 아르실라에게 연속 실점해 패했다. 메시는 45분 동안 기회 창출 4회와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했지만 동점골에는 닿지 못했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오랜 투병 끝에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병원에서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의 축구 인생 전반을 가까이에서 뒷받침하고 수년간 에이전트로도 활동한 인물이다. 메시는 아버지 없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축구를 얼마나 더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월드컵 출전 역시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과 맞닿아 있었다.
39세인 메시는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아버지의 병세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대회를 치렀다. 알제리와의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흘린 눈물도 축구 외적인 고통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결승에서는 체력적 한계를 넘지 못해 스페인에 패했지만, 아버지의 뜻대로 대회에 참가한 의미를 되새겼다. 앞으로는 자신이 배운 방식으로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다짐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메시와 가족에게 위로와 응원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