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지하차도·주택 방재망 가동 상태 점검
핵심 요약
부천시와 시의회가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와 침수 우려 주택을 합동 점검했다. 관내 침수방지시설 904곳을 사전 점검하고 87곳에서 침수감지 알람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송내·당아래 지하차도에 안전손잡이와 비상사다리 등 대피유도시설을 추가한다.
부천시와 부천시의회가 장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와 침수 우려 주택의 방재 인프라를 합동 점검했다. 조용익 부천시장과 박병권 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5일 송내지하차도와 원미구 내 침수 우려 주택을 차례로 방문해 주요 설비의 가동 상태와 현장 대응 체계를 살폈다.
송내지하차도에서는 차량 진입차단시설을 비롯해 기계실, 배수펌프, 집수정, 비상발전기의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 지하차도에는 수위가 상승하면 자동으로 가동되는 차량 진입차단시설과 전광판, 폐쇄회로(CC)TV, 배수펌프가 설치돼 있다. 부천시는 관내 지하차도 8곳 가운데 설치 대상인 6곳의 진입차단시설 구축을 마치고 운영하고 있다.
원미구 점검 대상 주택에는 2022년 호우 피해 이후 차수판과 침수감지 알람장치가 마련됐다. 부천시는 지난 4월 관내 침수방지시설 904곳을 미리 점검했으며, 지하차도와 지하보도, 침수 우려 주택 등 87곳에는 침수감지 알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침수 위험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예보와 경보를 전달하는 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지하차도 대피 여건을 높이기 위한 추가 사업도 추진된다. 부천시는 올해 하반기 송내·당아래 지하차도에 안전손잡이와 비상사다리 등 대피유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송내지하차도의 제연·소화설비 보강은 설계 용역을 거쳐 예산과 사업 규모를 구체화한다. 시와 시의회는 주택별 구조와 주변 여건을 반영한 대책을 검토하고 차수판과 배수시설 등 기본 방재시설의 예방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