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반열에 오르자 생긴 새로운 갈망
핵심 요약
50억 자산가 최성락 씨는 부자가 된 후 오히려 돈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부자들 사이에도 큰 계층 차이가 있어 자신이 '반 1등'에 불과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으로, 더 큰 부를 향한 욕심이 끊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출신 경제학 박사이자 50억 원 자산가인 최성락 씨는 부자가 된 이후 오히려 돈에 대한 고민이 더 커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객관적으로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를 '부자들 사이의 계층 차이'에서 찾았다. 최 씨는 자신의 경험을 반에서 1, 2등을 한 학생이 전교 1, 2등을 바라게 되는 과정에 비유하며 설명했다.
최 씨는 부자가 되면서 이전에는 만날 기회가 없었던 더 큰 부자들을 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1억 원과 10억 원의 차이보다 100억 원과 500억 원의 차이가 더 크지만, 사회는 이들을 모두 '부자'로 묶어버린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골프장 회원권 하나만 봐도 수천만 원짜리부터 수십억 원짜리, 심지어 골프장 자체를 소유한 사람까지 있어 같은 '부자'라도 수준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최성락 씨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학·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동양미래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21년 투자로 50억 원 자산을 모아 파이어족이 됐다. 그는 부자가 된 이후에도 '전교 1등'을 바라는 반 1등처럼 더 큰 부를 향한 욕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전에는 알지도 못했고 욕심도 없었던 세계의 문턱에 발을 들인 순간 새로운 갈망이 생겼다는 것이다.
최 씨는 이러한 현상을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으로 해석했다. 반에서 1, 2등을 한 학생이 '이제 다 이뤘다'며 만족하지 않고 전교 등수를 바라는 것처럼, 부자도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더 나아가길 원한다는 것이다. 그는 주변에 숨겨진 고수가 많다며 돈 자랑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