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해양산업 공동 투자유치 체계 가동
핵심 요약
해양수산부와 부울경 지방정부·경제계가 해양수도권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7개 기관은 미래 산업 기반 확충과 규제 개선, 공동 투자설명회 및 글로벌 투자유치망 구축을 추진한다. 항만·물류와 주력산업을 연계하고 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끌어낼 계획이다.
부산상공회의소와 해양수산부, 부산·울산·경남 지방정부 및 지역 경제계가 동남권을 해양수도권이자 초광역 경제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실행체계를 마련했다. 7개 기관은 13일 부산 영주동 코모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공동 투자유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부울경 시·도지사와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약 기관들은 동남권 해양수도권 조성과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 전략을 수립하고, 해양·해양연관산업과 제조AI(M.AX), 디지털전환(DX) 등 미래 성장산업의 투자 기반을 확충한다.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한편, 공동 투자설명회 개최와 글로벌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해양수도권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 홍보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부산상의는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와 정책 협력 채널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의 의견을 정부 정책에 전달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의 협력 범위가 부울경 지방정부와 울산상공회의소,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등 지역 경제계로 넓어졌다. 부산·울산·경남의 항만·물류 인프라와 조선·자동차·기계·에너지·우주항공 산업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해 수도권과 차별화된 대규모 기업 투자 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공동 투자유치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세제·금융 인센티브, 규제 개선, 산업 인프라 확충이 제시됐다. 양재생 회장은 과감한 지원책을 토대로 이번 협약이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비전을 완성하고 부울경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상의는 해양수산부, 지방정부, 지역 상공회의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투자설명회와 해외 투자유치망 구축 등 후속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