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건설 일용직 노동자 전용 대출 출시…금리 최고 5.5%
핵심 요약
BNK부산은행이 일용직 건설근로자 전용 '건설근로자 우대대출'을 출시했다. 대출 한도는 최대 3500만 원, 금리는 최고 연 5.5%이며, 퇴직공제금 적립내역과 CB 추정소득으로 소득을 증빙한다. 이 상품은 건설노동자 포용금융 협약의 첫 실행 사업으로, 전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고 비대면 채널 확대가 예정됐다.
BNK부산은행이 일용직 건설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을 내놨다. 부산은행은 31일 '건설근로자 우대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29일 BNK금융그룹과 건설근로자공제회,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한국노총 건설연맹이 체결한 '건설노동자 포용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실행 사업으로, 소득과 재직 증빙에 어려움을 겪는 일용직 건설근로자가 제도권 금융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금융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급하는 퇴직공제금 적립내역서를 기준으로 최근 6개월 이내 90일 이상 또는 최근 1년 이내 180일 이상 공제금을 적립한 건설근로자다. 대출 한도는 최대 3500만 원이며, 최고 연 5.5% 수준의 금리가 적용된다. 부산은행은 건설근로자공제회의 퇴직공제금 적립내역을 대출 심사에 활용해 별도의 소득확인서류 제출 부담을 줄였고, 신용평가사(CB) 추정소득을 활용해 소득 증빙이 어려운 일용직 건설근로자의 금융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상품은 출시일인 이날부터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향후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소득 증빙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포용금융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출 출시는 건설노동자 포용금융 협약의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용직 건설근로자는 고용 형태 특성상 소득 증빙이 어려워 기존 금융권 대출 이용에 제약이 많았으나, 이번 상품은 공제회 적립내역과 CB 추정소득을 활용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부산은행의 비대면 채널 확대 계획이 실행되면 더 많은 건설근로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