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모인 청년 700명, 신앙과 소명 되새겨
핵심 요약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7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한 사흘 일정의 코스타 집회가 열렸다. 강연자들은 실패와 고난, 인공지능 시대의 사유, 신앙적 정체성과 소명을 주요 주제로 제시했다. 찬양과 기도회, 세미나, 코스탄 스테이지와 셀레브레이션이 13일까지 이어진다.
‘2026 코스타 월드 인 부산’이 8월 부산 수영로교회 사랑홀에서 700여 명의 청년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이규현 목사가 시무하는 수영로교회에서 진행되는 이번 집회는 사흘 동안 강연과 예배, 기도회, 세미나를 열어 청년들이 신앙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다시 살피도록 구성됐다.
첫 강연을 맡은 음악 프로듀서 최영호 PD는 어린 시절 겪은 사고와 고난, 대중음악 현장에서 마주한 성공과 실패를 신앙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할 수 있다며 두려움을 넘어 신뢰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효 안동대 교수는 즉각적인 답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인간의 사유 능력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 소명을 확인하고, 일상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저녁 집회에서는 팀룩워십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고,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들고 노래하며 기도했다. 이성호 홍콩 온사랑교회 목사의 설교와 기도회가 이어지자 청년들은 삶의 고민과 아픔을 놓고 기도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소명을 되새겼다. 한 참가자는 세상이 제시한 답을 좇느라 지쳐 있었지만 실패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될 수 있다는 내용에서 위로를 얻었다며 자신이 걸어갈 소명의 길을 찾고 싶다는 기대를 밝혔다.
12일에는 스티븐 오 특수영화 촬영감독이 ‘Focus and Practice’를 주제로 오전 집회를 이끌었으며, 김민준 초원성경 대표의 ‘라이프 스토리’와 트랙별 세미나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김선교 선교사가 복음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이요셉 작가와 박군오 소장이 삶의 현장에서 경험한 신앙을 나누고, 오후 ‘코스탄 스테이지’에서 청년들의 재능을 선보인다. 이은상 목사가 인도하는 저녁 집회와 셀레브레이션을 끝으로 참가자들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