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모이는 세계 도서관계…AI·공존 해법 논의
핵심 요약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약 200개 프로그램에서 AI·사이버보안·기후위기·문화유산·지적 자유를 논의한다. 세계 석학의 기조연설과 공공도서관상, 협회 리더십 및 차세대 리더 세션이 진행된다.
세계 도서관 전문가들이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 모인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이 주최하고 정연욱·차지호 공동조직위원장이 이끄는 국가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대회 주제는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으로, 약 200개 강연과 학술 세션을 통해 인공지능과 정보 접근성, 지속 가능성 등 현안을 다룬다.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도서관 사이버보안과 AI 활용의 혁신·윤리·인간적 소통 사이의 균형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기후 리터러시와 위기에 놓인 장서, 공격받는 도서관과 지적 자유, 이동하는 문화적 기억도 주요 의제다. 문화유산 보존과 지식 접근권, 메타데이터를 포함해 신기술을 넘어 도서관과 사회가 함께 마주한 문제들이 폭넓게 논의된다.
기조연설은 대회 기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이어진다. 차지호 의원은 10일 개회식에서 AI를 보편적 공공 인프라로 바라보는 ‘AI 기본사회’를 제시한다. 11일에는 미래학자 소하일 이나야툴라가 도서관의 대안적 미래를 발표한다. 12일에는 마할레추미 아루자난 말레이시아 생명공학정보센터 사무총장이 연구와 사회를 잇는 새로운 과학 공유지를, 토미 라이티오 IFLA 대도시도서관분과 의장이 공존의 방향을 각각 다룬다.
공공도서관의 건축·정보기술·지역문화 혁신을 평가하는 올해의 공공도서관상은 10일 오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발표된다. 11일에는 레슬리 위어 IFLA 회장과 테 파에아 파링아타이 차기 회장이 리더십과 협력을 논의하고, 미국·독일·레바논·한국 관계자들이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도서관협회 전략을 공유한다. 이지연 연세대 교수는 한국도서관협회의 전환 사례를 소개한다. 세계 차세대 리더 16명 중 한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송미애 포산고 사서교사는 생성형 AI가 학교도서관 정보 탐색에 미치는 변화를 발표한다. 세부 일정과 연사·장소는 공식 홈페이지 iPLANNE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