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모이는 세계 도서관계…120개국 3000명 참가
핵심 요약
세계 도서관·정보 분야 국제 학술회의가 10~13일 부산에서 열린다. 120여 개국 관계자와 연구자 3000여 명이 참가해 180여 개 강연과 세션을 진행한다. 전시회와 위성회의, 도서관 방문, 문화 공연, 바다도서관 등 연계 행사도 마련된다.
세계 도서관·정보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회의인 ‘2026년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국내 개최는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두 번째다.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을 주제로 120여 개국의 국립·대학·공공도서관 관계자와 연구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하고, 전문 강연과 학술 세션 180여 개가 운영된다.
주 무대인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개회식과 12일 오후 4시 15분 폐회식이 진행된다. 국제 전시회에는 45개 업체·기관이 76개 부스를 설치하며, 국내 도서관 30여 곳은 홍보 거리에서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세계 기업과 기관의 신기술을 시연하는 엑스포 파빌리온도 마련된다. 13일에는 부산 공공도서관 33곳을 11개 코스로 둘러보는 방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대회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이 매년 개최하며, 유치 신청과 현장 실사를 거쳐 개최 도시를 정한다. 지난해 13개국 도시가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부산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16명 규모의 국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과 부산 출신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이준승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이지연 연세대 교수 등 14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전체 예산은 40억원이며 부산시가 5억원, 문화체육관광부가 1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본대회 전후로는 부산 6곳과 서울 4곳 등 10개 장소에서 인공지능, 문화유산 보존, 정보활용능력을 다루는 위성회의 12개가 열린다. 일정은 6~8일과 14일이며 부산도서관·부산시민도서관·도모헌·부산대·동의대·에프1963,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연세대 대학발전연구소·국회도서관·서울도서관이 참여한다. 11일 저녁 영화의전당에서는 사물놀이와 장구춤, 재즈·댄스·디제이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의 밤이 열리고, 11~13일 민락수변공원에서는 시민과 참가자가 함께하는 바다도서관 팝업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