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간정책회의 공개, 다음 달 월 1회 시작
핵심 요약
부산시가 다음 달부터 주간정책회의를 월 1회 생중계한다. 공개 대상 회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기술 보완과 공무원 보호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운영 경과를 살핀 뒤 현안별 타운홀미팅 등으로 공개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부산시가 다음 달부터 주간정책회의를 월 1회 생중계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1일 부산시청에서 회의 공개를 통해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필요한 행정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공개 범위는 운영 여건을 살피면서 현안별 타운홀미팅 등으로 점진적으로 넓히는 방안이 검토된다.
당초 모든 회의를 공개하는 방향이 제시됐지만,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면 공개하면 시민 신뢰를 높이기보다 행정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월 1회로 조정됐다. 생중계에 필요한 기술적 보완 사항도 남아 있다. 어떤 주간정책회의를 공개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의 영상의 일부 맥락만 떼어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확산하거나 조회 수를 높이는 데 이용할 가능성도 공개 방식 조정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전 시장은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이 갑작스럽고 과도한 비판을 받지 않도록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담당 공무원은 업무를 충분히 숙지하고 시민에게 책임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도 강조했다.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선출직과 마찬가지로 시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는 입장이 제시됐다. 부산시는 기장군의 운영 사례 등을 살피며 간부급 공무원을 겨냥한 과도한 인신공격을 줄이기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화면의 인물 클로즈업을 최소화하거나 실명을 드러내지 않는 방안이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