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1분 읽기
부산서 위안부 피해 기억 잇는 기념식·영화제
핵심 요약
부산에서 14일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기념식과 창작 공연, 시민 참여 LED 촛불 점등식이 진행된다. 21일과 28일에는 영화제 ‘기억의 온도’가 이어진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자리에는 시민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피해자들의 아픔과 증언을 되새긴다.
행사는 기념식으로 구성된 1부와 문화공연이 마련된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2부에서는 ‘꺾이지 않는 빛의 기록’을 부제로 예술단체 ‘백의’가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참석 시민들이 함께하는 LED 촛불 점등식도 열려 기림의 뜻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2012년 12월 대만에서 개최된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는 이날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선포했다. 현재 전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모두 5명이다.
기념행사와 연계한 영화제 ‘기억의 온도’도 두 차례 이어진다. 부산시는 21일과 28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다목적영상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아이 캔 스피크’와 ‘눈길’로, 기념식 이후에도 영화를 통해 피해자의 기억을 돌아보는 일정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