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AI 기반 체육시설 예방 안전망 검증
핵심 요약
AI 스포츠안전 관제 시스템 세이프존이 부산 체육시설에서 1차 실증을 마쳤다. 3개월간 센서 데이터 수집률 99.4%와 SOS 평균 응답시간 4.3초를 기록했다. 부산·경남을 시작으로 전국 보급과 안전 취약계층 이용 시설 우선 도입을 추진한다.
스마트워치로 체육시설 이용자의 생체정보와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AI 스포츠안전 관제 시스템이 부산에서 첫 현장 검증을 마쳤다. 한국스포츠컨설팅협회와 AI 소프트웨어 기업 셀시우스는 공동 개발한 ‘세이프존’을 동의과학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실증해 센서 데이터 수집률 99.4%, SOS 평균 응답시간 4.3초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증은 자체 개발한 기기 20대를 투입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3개월 동안 이뤄졌으며, 연인원 1103명과 총 1만7580시간 규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시접속 안정성 등 핵심 성능을 점검했다. 세이프존은 심박·체온·활동량·심박변이도와 위치를 분석해 개인별 건강점수를 산출하고 열사병, 저체온, 심장 이상을 포함한 6개 위험 패턴을 감지한다. 이상 상황은 관리자와 보호자에게 즉시 알린다.
운동 전 스마트워치를 NFC 태그에 접촉해 당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안전 클리어런스 기능도 적용됐다. 위치 확인에는 실외 GPS와 실내 BLE 비콘이 사용되며, 입·퇴장 정보와 위험 알림은 카카오 알림톡으로 보호자에게 전달된다. 기존 CCTV와 육안 관찰이 사고 이후 대응에 집중했다면 세이프존은 관찰이 어려운 순간에도 이용자 상태를 계속 확인하는 예방형 관리를 지향한다. 2025년 부산의 한 무인체육관에서는 쓰러진 이용자가 40분 뒤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
협회와 셀시우스는 부산·경남을 시작으로 시스템을 전국 체육시설에 보급하고, 도입 시설에는 ‘세이프존 인증 센터’ 브랜드를 부여할 계획이다. 회원 등록·관리, NFC 자동출석, 건강점수와 운동이력 관리 등 CRM 기능은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한다. 동의과학대학교와 산학협력 교육을 통해 스포츠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축적된 운동·건강 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공공체육시설과 학교체육, 시니어 헬스케어로 넓힐 방침이다. 고령자·장애인·저소득층 등 안전 취약계층 이용 시설에는 우선 보급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