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일, 스마트항만·친환경 물류 협력 모색
핵심 요약
부산시와 주한독일대사가 해양·항만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 물류와 친환경 항만 운영,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이 주요 협력 의제로 제시됐다. 부산과 함부르크가 축적한 교류 기반을 도시행정과 문화, 시민 교류로 넓히는 구상도 다뤄졌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난 10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를 만나 해양·항만을 중심으로 양측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물류 기반 확충과 스마트항만 전환을 비롯해 도시행정과 문화, 시민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구상이 다뤄졌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구축과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국제물류 기반 조성,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항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독일이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과 친환경 산업, 스마트항만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항만 운영과 디지털·AI 기반 스마트 물류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구체적인 협력 대상으로는 항만 탄소중립과 해운·항만 전문인력 양성도 포함됐다. 슈미트 대사는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뿐 아니라 시민이 주도하는 교류가 한국과 독일의 관계를 강화하는 기반이라는 뜻을 밝혔다. 부산과 독일 사이의 교류가 해양·항만과 도시행정, 문화 등 여러 분야로 확장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부산과 독일 함부르크는 2005년 우호협력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제도적 교류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09년에는 두 도시 의회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2023년에는 우호협력도시 협정으로 관계를 발전시켰다. 양 도시는 그동안 해양·항만과 도시재생, 문화 분야에서 교류해 왔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스마트 물류와 친환경 항만 등으로 협력 의제를 구체화할 가능성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