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염 속 35도 웃돌아…온열질환 71명
핵심 요약
부산의 4일 낮 최고기온이 중구 대청동 기준 35.3도를 기록했다. 5월 15일부터 8월 3일까지 온열질환자 71명과 추정 사망자 2명이 집계됐다. 부산소방에는 같은 기간 92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폭염특보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의 낮 기온이 4일 대표 관측 지점인 중구 대청동에서 35.3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졌다.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3일까지 부산에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71명이며, 이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2명이다. 여름 피서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지난 2일 해운대해수욕장에도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이 몰렸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사하구에 거주하던 20대 A씨다. A씨는 지난달 30일 집에 머물던 중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다른 사망자는 해운대구에 살던 80대 B씨로, 지난 1일 사망했다. 두 사람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로 분류됐으며, 관련 환자와 사망자 집계는 8월 3일까지 반영됐다.
소방 현장에서도 온열질환 의심 신고가 이어졌다. 부산소방은 지난 3일 하루에만 관련 증상을 호소한 신고 11건을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 감시가 시작된 5월 15일부터 8월 3일까지 부산소방에 들어온 온열질환 신고는 누적 92건으로, 신고 대상은 93명이었다. 이 가운데 6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군별 낮 기온도 대부분 35도 안팎을 나타냈다. 강서구 북부산 관측 지점은 35.8도로 지역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부산진구는 35.5도, 사상구는 35.2도까지 올랐다. 동풍이 유입되며 더위의 강도는 다소 낮아졌지만 부산 지역의 폭염특보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만큼 온열질환 발생 상황도 지속적으로 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