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카페 업계, 창업보다 폐업 증가로 구조 변화
핵심 요약
부산 카페 업체 수는 10년 새 3배 증가했지만 2024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창업률(15.0%)보다 폐업률(16.0%)이 높아지며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평균 매출액은 6개 광역시 중 최저이며, 3년 생존율은 43.7%에 불과하다.

부산 지역 카페 업계가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은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부산의 카페 업체 수는 9182개로, 2015년 3071개에 비해 10년 새 약 3배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242개 감소하며 증가세가 꺾였다. 특히 창업률은 15.0%로 2015년보다 낮아졌고, 폐업률은 16.0%로 창업률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의 카페 수가 1186개로 가장 많았고, 해운대구 980개, 수영구 683개 순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해운대구가 2억13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수영구 2억200만원, 사하구 1억8150만원이 뒤를 이었다. 부산 전체 카페의 평균 매출액은 1억5090만원으로 6개 광역시 중 가장 낮았고, 2015년 대비 47.7% 증가에 그쳤다. 반면 전국 평균 매출액은 1억6300만원, 6개 광역시 평균은 1억5800만원으로 부산이 하회했다.
카페 소비자 중 4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68.6%에 달했으며, 특히 60대 이상 소비액은 42.9% 증가한 844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령층의 카페 이용이 크게 늘어난 반면, 젊은 층의 소비는 상대적으로 주춤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3년 생존율은 43.7%로, 창업 3년 내 절반 이상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카페 업계는 양적 성장 이후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창업보다 폐업이 많아진 현상은 시장이 재편되는 신호로 해석되며, 특히 평균 매출액이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점은 수익성 악화를 시사한다. 고령층 소비 증가와 젊은 층 소비 둔화는 향후 업계 트렌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