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철강공장 적치 고철 불길 11시간 만에 진화
핵심 요약
부산 강서구 철강 제조공장 화재가 약 11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인력 등 182명과 장비 59대가 투입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작업 중 불티가 고철에 옮겨붙었을 가능성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9일 오전 6시 49분 부산 강서구의 한 철강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약 11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인근 아파트 주민이 공장 쪽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며 신고했고,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6916㎡ 규모의 경량철골조 1층 건물이다. 공장 내부에는 고철 약 2000t과 철강 완제품 300t, 압축고철 350t이 보관돼 있었다. 철강 압축물이 여러 겹 쌓인 상태에서 내부 연소가 이어지면서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178명과 헬기 관계자 4명 등 모두 182명이 투입됐으며, 소방헬기 4대를 포함한 장비 59대가 동원됐다. 중앙119구조본부 인력과 산림청·소방청 헬기도 진화 작업을 지원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6시간 뒤인 낮 12시 52분 큰불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 당국은 이후 공장 외부로 고철을 옮기며 남은 불씨를 제거해 오후 5시 38분 완진을 선언했다. 건물은 크게 훼손됐으나 창고 내부의 금속성 철강 제품과 압축고철은 진화 과정에서 자리를 옮겨야 해 정확한 피해 규모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쌓여 있던 고철로 옮겨붙었을 가능성을 살피며 정확한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