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계, AI 암관리·투석 역량 확대
핵심 요약
부산대병원이 국비 28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부산·경남·제주 권역의 AI 암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좋은강안병원 인공신장실은 7월 월간 혈액투석 3000례를 돌파했다. 두 병원은 진료 연계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 암·투석 치료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역 암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공모에서 권역암센터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연계한 지역 암환자 위험층화 모델 구축·실증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부산·경남·제주 권역이다.
부산대병원은 2027년까지 국비 28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AI 암관리 통합 플랫폼과 권역 확산형 암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암환자가 진단 단계부터 치료를 거쳐 치료 후 추적관리까지 지역 안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암센터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연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료 효율과 지역 암 치료 역량을 높이고 수도권 원정 진료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좋은강안병원 인공신장실은 지난 7월 한 달간 혈액투석 시행 건수 3000례를 넘어섰다. 2005년 혈액투석기 14대로 운영을 시작한 인공신장실은 현재 최신 혈액투석기 64대와 고효율 혈액투석여과 장비를 갖추고 하루 평균 111건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진료 현장에는 신장내과 전문의 3명과 투석 전문 간호사 26명이 상주한다.
좋은강안병원은 신장내과를 중심으로 혈관외과·심장내과·신경과·재활의학과가 참여하는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신장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간담췌간이식외과와 연계해 한 번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장인 환자를 위한 야간 투석과 24시간 응급 투석 체계도 가동 중이다. 두 병원의 사업과 운영 확대는 지역에서 암 진료와 투석 치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의료 기반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