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응급환자 타지역 이송 21% 감소…중증환자 골든타임 확보
핵심 요약
부산 응급환자의 타 시·도 이송 건수가 1년 사이 21% 감소했다. 중증환자의 병원 도착 시간도 평균 29분에서 17분으로 41.5% 단축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응급의료기관과의 협약 확대 등 이송 체계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 응급환자가 다른 시·도로 이송되는 사례가 1년 사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부산시 시민건강국,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개선한 결과, 올해 상반기 타 시·도 이송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1043건에서 821건으로 21%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신속한 응급처치가 중요한 중증환자의 경우 병원 도착까지 걸린 시간이 평균 29분에서 17분으로 41.5% 단축됐다. 이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진전으로 평가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송 체계 개선을 위해 지난해 9월 9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환자 우대 이송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12개 기관으로 확대해 '중증환자 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동안 부산에서는 전문 의료진이나 특수 장비가 필요한 중증 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는 해당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부족하거나, 응급실 과밀화로 인해 신속한 응급처치가 어려운 상황이 원인이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한 중증외상환자 분산 이송 체계도 함께 구축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응급환자 우대 이송 협약을 더욱 확대하고,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호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부산시 시민건강국과 응급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필요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