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이지테크로 실버케어 산업 키운다
핵심 요약
부산연구원이 에이지테크를 활용해 초고령화 대응과 실버케어산업 성장을 함께 추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부산의 실버케어산업은 2023년 매출 8조1956억원, 종사자 2만9220명 규모로 집계됐다. 수요창출부터 생태계 조성까지 연결하는 STAGE 전략과 통합돌봄·해양치유·AI 건강관리 사업이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부산연구원이 11일 초고령화에 대응할 해법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디지털 헬스케어를 고령친화산업에 접목한 에이지테크 육성을 제시했다. 건강관리·돌봄·생활지원 분야의 산업 생태계를 넓혀 복지 수요를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전환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강화하자는 구상이다.
부산의 실버케어산업은 2023년 기준 사업체 2248개, 종사자 2만9220명, 매출액 8조195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의료·돌봄·주거·건강관리 분야에 해양·관광·웰니스 자원을 결합한 ‘부산형 실버케어 융합산업’을 핵심 과제로 정하고, 복지혁신과 산업 성장, 해외 확장,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부산은 2014년 고령인구 비율이 14.0%에 도달해 전국 6대 도시 중 가장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5년에는 이 비율이 25.3%로 올라 전국 평균 21.2%보다 4.1%포인트 높았다. 노령화지수도 268.4로 전국 평균 206.3을 웃돌았고, 노인 1명당 생산가능인구는 2.6명으로 6대 도시 가운데 가장 적어 부양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실행 방안으로는 수요창출, 기술혁신, 현장적용,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을 잇는 전주기 육성체계인 ‘STAGE 전략’이 마련됐다. 부산형 ‘Aging in Place’ 통합생활돌봄 모델 확산과 해양치유 기반 라이프케어 프로젝트, 에이지테크 실증협력 플랫폼 구축, AI 기반 고령자 건강관리 서비스, 실버케어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연계 강화가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김도관 선임연구위원은 지역의 의료·돌봄 현장과 해양·관광·웰니스 자원을 기술 실증 및 산업화로 연결해야 한다는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