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비자 피해, 의류·헬스장·숙박에 집중
핵심 요약
부산의 올해 상반기 소비자 상담은 의류·섬유가 749건으로 가장 많았다. 헬스장과 숙박시설 상담이 각각 460건과 430건 접수돼 3대 취약 분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전문가 8명을 투입하고 하반기 취약계층 교육을 50회 이상 진행한다.
부산에서 올해 상반기 접수된 소비자 상담 가운데 의류·섬유 분야가 749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헬스장은 460건, 숙박시설은 430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시는 10일 ‘1372 소비자상담센터’와 시 소비생활센터의 상담 결과를 분석해 이들 세 분야를 소비자 피해 예방이 필요한 ‘3대 취약 분야’로 정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류·섬유 상담은 겨울옷을 세탁한 뒤 발생한 변색과 여름철 계절 의류 주문 증가에 따른 배송 지연, 교환·환불 문제에 집중됐다. 헬스장에서는 일부 사업자의 폐업이나 영업 중단으로 환불과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상담이 늘었다. 숙박시설의 경우 여름 휴가철과 대형 콘서트 일정이 겹치면서 예약 취소와 위약금, 시설 상태에 대한 불만이 다수 접수됐다.
상담 건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보면 새로운 소비자 피해 유형의 확산도 확인됐다. 가상화폐 관련 상담 증가율은 3650.0%로 가장 두드러졌고, 모바일 게임 서비스는 444.4%, 건물 청소 서비스는 159.0%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기존 취약 분야뿐 아니라 증가 폭이 큰 품목까지 분석해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소비자 문제 전문가 8명을 선정해 주요 품목별 피해 예방 교육과 캠페인, 정보 제공 활동을 진행한다. 세탁업자와 헬스장 등 체육시설업자, 숙박업소에는 소비자 보호 관련 규정을 알릴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어르신과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50회 이상 실시하고, 10월에는 공무원 대상 교육도 진행한다. 의류·섬유, 헬스장, 숙박시설, 모바일 게임 서비스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나 부산시 소비생활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