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산·교역 동반 호조…고용도 반등
핵심 요약
부산의 6월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보다 12.3%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28.5%, 15.5% 늘었고 소비·건설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 7월 취업자 수는 1만4천명 증가로 전환됐으며 소비자물가 상승 폭은 축소됐다.
부산의 실물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13일 공개된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6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3% 증가했다. 철강과 조선 업종이 생산 확대를 이끌면서 지역 산업 활동의 회복세가 주요 지표에 반영됐다.
교역 지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5%, 수입은 15.5% 각각 늘어 증가 폭이 확대됐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6월보다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갔고,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의 실적 부진이 심화하면서 증가 폭이 둔화했다.
제조업 생산 확대에는 중동 사태의 일시적 완화와 중국산 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 관련 지표에서는 6월 건축 착공 면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7% 늘었다. 생산과 교역, 소비, 건설 지표가 대체로 개선됐지만 대형 유통 부문의 회복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었다.
고용 지표는 한 달 뒤인 7월 반등했다. 5월과 6월 감소세를 보였던 부산 취업자 수는 지난해 7월보다 1만4천명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7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최고가격 인하와 농산물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6월 주택매매 가격은 5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전셋값은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