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산 필랑트, 중남미 수출 첫발
핵심 요약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필랑트 220대가 중남미로 처음 수출됐다.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를 포함한 이번 선적 물량은 총 847대다. 르노코리아는 부산 생산 모델의 해외 판매를 늘려 수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중남미 시장에 처음 투입했다. 지난 7월 31일 마산항에서 필랑트 220대가 선적됐으며, 같은 배에 오른 아르카나 418대와 그랑 콜레오스 209대를 합쳐 모두 847대가 중남미로 향했다. 이로써 르노코리아의 현지 수출 차종은 기존 2개 모델에서 3개 모델로 늘어났다.
필랑트는 르노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개발된 차량으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특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다.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 사양을 갖춘 이 모델은 2026년 1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뒤 3월 국내 판매와 출고를 시작했다. 출시 전인 2월 말까지 누적 계약 약 7000대를 기록했고, 3월에는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의 54%를 차지했다. 판매 차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90%를 넘었다.
르노코리아는 앞서 2025년 5월 그랑 콜레오스 초도 물량 894대를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에 보냈다. 그랑 콜레오스는 유럽 이외 시장을 겨냥한 르노그룹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핵심 차종으로 배치됐으며, 중남미와 중동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수출 지역을 넓히는 계획에 포함됐다. 아르카나 역시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해외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 선적은 국내 출시 초기에 판매 실적을 이끈 필랑트를 수출 주력 차종으로 추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르노코리아는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에 필랑트를 더해 부산공장 생산 차량의 글로벌 판매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중남미에서 시작된 필랑트 수출 실적은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해외 판매 확대와 수출 기반 강화의 향방을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