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철강공장 창고 화재…대응 1단계
핵심 요약
부산 사하구의 철강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인력 140여 명과 장비가 투입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약 2천t의 고철에 불이 붙어 완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8일 오후 6시 49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대형 철강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창고에 쌓여 있던 약 2천t의 고철로 불길이 번지면서 완전히 진화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력 140여 명과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다.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한 오후 7시 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지휘와 안전 관리를 맡는 긴급구조통제단도 설치했다. 공장 주변으로 검은 연기가 넓게 퍼지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시는 화재 직후 인근 주민들에게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불은 창고에 보관된 고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창고 안에는 물과 접촉하면 불이 붙거나 가스가 생성될 수 있는 규소철 성분도 보관돼 있어 초기 진화 과정에서 별도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규소철은 발화 지점과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소방당국이 진화에 착수하면서 전량을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이에 따라 규소철로 불이 번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대량의 고철에 붙은 불을 모두 끄는 데 시간이 필요해 소방당국은 긴급구조통제단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을 관리하며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